<한국사회 속 스마트폰 열풍 02.Body2>
앞서 첫번째 본문에서 언급했었던 것과의 연장선 상에서 두번재 본문을 시작하려고 한다. 앞에서는 한국의 소비자의 특성중 두가지를 언급했다. 한국인의 유별난 새것증후군과 경쟁적 소비행태. 이번 두번째 본론에서도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살펴보면서 시작해보자.
●스마트폰이 한국인에게 갖는 이미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한국인들은 과연 어떠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릴까? 아마도 그 정답은 '얼리어답터'일 것이다. 우선 필자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이런저런 앱을 소개하고 그것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내가 시대에 뒤쳐지고 있는 것인가 의심이 드는 때가 있다. 그런모습을 볼 때면 무언가 자신도 시대에 발 맞춰서 디지털화 되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스마트폰이 스마트폰 자체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위에 '얼리어답터'라는 이미지가 덤으로 덧붙여져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것이 어떤식으로 스마트폰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자.
●기계를 사는 것인가 그 뒤에 숨겨진 이미지를 사는것인가??
본론 1에서 트랙백을 걸어준 황정필 학우의 글에서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중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잘 모르고 그저 호기심에 이끌려서 충동적으로 기기를 구매하고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그 많은 기능들을 소화하기에 벅차지만 그러한 비효율을 감수 하고 그냥 쓰고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평범하게 학교와 집을 왔다갔다하는 단조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중고등 학생들이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기능적 장점들을 충분히 이용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 물론 버스나 지하철시간을 미리 알 수 있다는 것, 친구들과 대화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것, 밖에서 심심할 때 인터넷을 뒤적일 수 있다는 것등의 장점들이 있긴 하지만 예를 들어서 기업경영자나 교수들 처럼 매우 바쁜 스케줄을 관리하는 사람들이나 이메일을 통해서 중요한 업무를 보는 경우가 잦은 사람들과 비교하면 스마트폰이 그들의 생활에 그다지 필요한 것 같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그들이 스마트폰에 그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인들은 남들의 눈에 비치는 자신들의 이미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특성이 있다. 생산자들이나 광고주들도 이러한 특성을 파악하고 마케팅에 이용하려 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뒤에 다시 언급하기로 하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우선 서양의 좀 더 개인주의적인 사고관과는 다르게 옛날부터 공동체 생활에 익숙해져 있는 한국인의 기본적인 가치관에는 개인보다는 사회라는 심리가 더 강하게 깔려있다. 따라서 다른국가의 사람들보다 다른사람들의 눈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은 일종의 당연한 문화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가 소비의 측면에서 드러나게 된 것이 바로 이번 스마트폰 열풍 현상이다. 동양에 비해서 다른사람들의 시선에 둔감한 서양사람들은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들만 사용하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반면, 물론 모든 한국사람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남들의 눈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한국인이다.
●모든 한국인이 그러는 것은 아니다.
분명 스마트폰을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정말 필요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들의 숫자 또한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한국인들에게 어떠한 식으로 스마트 폰이 외국에 비해서 영향을 더 끼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루즈해지기로 한다. 하지만 좀 더 명확한 설명을 위해서 범위를 좁히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삼성이나 SK같은 회사들에서는 스마트폰을 자신들의 직원들에게 좀 더 용이한 일처리를 위해서 지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까지 이 글에서 말하고있는 이론이 적용 될 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범위를 조금 좁혀서 이 글에서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스마트폰의 편의를 모두다 적절히 이용하기에는 환경적인 제약이 있는 초중고등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좀 더 편할 것이다. 필자의 말은 최근뿐만 아니라 어느샌가부터 정말 걷잡을 수 없이 유행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의 노스페이스패딩 같은 하나의 특정한 상품이 그들에게 특정한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것과 같이 스마트폰도 그들에게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밴드웨건효과 :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현상을 뜻하는 경제용어로, 곡예나
퍼레이드의 맨 앞에서 행렬을 선도하는 악대차(樂隊車)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효과를 내는 데에서 유래한다. 특정 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현상으로, 편승효과 또는 밴드웨건(band wagon)효과라고도 한다.
[출처] 밴드웨건효과 [樂隊車效果, band wagon effect ]| 네이버 백과사전
이 용어에 대해서 다들 한 번쯤은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번 한국의 스마트폰 열풍 현상을 설명하기에 매우 적절한 단어이다.
스마트폰이라는 마차에 너도나도 다른사람들의 눈치를 보아가면서 탑승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한국인들에게 다른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 즉 이미지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한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스마트폰을 사용함으로써 다른사람들이 이미 스마트폰이라는 기계와 함께 가지고 있던 앞에서 언급한 '얼리어답터'의 이미지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이로써 다른사람들이 자신을 얼리어답터라고 여겨줄 것을 내심 기대하면서 자신도 남들보다 뒤쳐지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의 선두주자라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특히 동양에서 더 말이다.
그 뒤에서는 이미지 사고 팔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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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메인 수정본 포스팅에서는 조원들이 걸어준 트랙백을 가지고 그 내용들을 피드백해서 메인글을 수정하는 것이었는데 다들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으신 것 같아서 그 내용들을 토대로 메인을 수정하는 것은 조금 어려움을 느꼈기때문에 메인을 하나더 늘려서 3개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는 한가지 반대하는 의견의 트랙백을 걸어주신 다른 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살짝 보충설명하는 식의 수정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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